일본 사는 남자

이 글에 앞서 블랙기업이 무엇인지 파와하라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시는 분은 아래의 포스팅을 먼저 봐 주세요.


[일본취업]블랙기업이란?? 파와하라 세쿠하라 의미


그럼 과연 어떤 기업들이 블랙기업으로 선정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16년 12월 23일 제 5회 블랙기업 대상 2016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각 포상 수상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상 : 주식회사 덴츠

 덴츠에서 일하던 24세의 신입사원 다카하시씨는 2015년 12월 25일에 자살했다. 시간외 근무가 월 105시간이나 되었으며, 상사에 의해 엄청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은 결과였다. 그녀는 죽기 직전에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냈다. 

"사랑하고 소중한 어머니, 안녕, 감사합니다, 인생도 일도 모두 괴롭습니다. 엄마 자책하지 마세요. 최고의 엄마니까." 

13년 전에도 입사 2년차 남성직원의 자살과 3년전 30세 남성사원의 병사가 과로로 인정되었습니다. 덴츠는 이같이 가혹하고 인권침해적인 노동환경을 제대로 개선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왔다. 몇 명의 노동자가 이 기업에 의해 살해되었다. 덴츠는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이다.  그런 점에서 영광스러운 의미는 아니다.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인권침해를 지속해온 기업이다. 여기에 강한 분노를 담아 「블랙기업 대상 2016」의 대상을 수여한다.


산업상 : 디스그란데간호 주식회사 (茶話 본점FC기업) : 간병서비스

 대기업 데이서비스업체인 주식회사 일본개호복지그룹이 운영하는 茶話 본점 프랜차이즈 (디스그란데 간호(주))는 서비스제공을 할 개호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그 사업소에서는 일손이 부족하여 10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2명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용자의 목욕이나 배설이 있으면 1명으로 나머지 이용자에 대응해야 했다. 따라서 근무중에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없었다. 야근은 1인 체제로 하는데, 긴급호출도 있으며, 낮에 할 수 없었던 사무작업도 해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체불임금과 제대로 휴식도 취할 수 없는 등의 위법상태가 알려져 노동기준 감독관청에서 시정 권고가 나왔다.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는 일본 사회에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의 사회적 책임은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간호업계의 사회적 중요성과 이를 담당하는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환경의 구축이 급선무이다. 따라서 회사가 스스로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노동자를 가혹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일이 없도록 경고하는 의미를 담고 업계상을 수여한다.


산업상 : 주식회사 프린트팩

  프린트팩은 2010년 신입사원이 인쇄기에 휘말려 사망하는 산재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이 처참한 죽음은 당신에 의해 "기계결함"에 의한 업무지연으로 발표되었다. 혹독한 잔업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했지만, 회사는 조합원의 초과 근무시간을 회사기여도에 반영하지 않거나, 상여금 등을 지급하지 않는 등 조합원에 대한 차별을 했다. 이에 노조가 쿄토부 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고 2016년 7월19일 부당행위를 인정하고 임금과 상여금의 차액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심문에서 회사 이사는 "조합원의 이동은 파업을 막기위한 예방 조치" "정시에 퇴근하는 것은 회사에 대한 항의 행동이며, 파업과 함께하다"고 발언 적대감을 노출했다고한다.

블랙기업의 존재로 인해 근로자를 공정하게 고용하고 책임있는 비즈니스 모델에 부응하려고 해도 영업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의 안이한 저가 경쟁에 경종을 울리고 귀사가 노동자를 소중히 다루는 것을 권고하는 의미를 담아 블랙기업 대상 2016의 산업 상을 수여한다.


블랙바이트상 : DWE JAPAN 주식회사 (샤브샤브温野菜 FC기업)

 이 회사는 학생 아르바이트에 대해 가혹한 노동을 강요했다. 뿐만 아니라 점장의 남편인 전직 직원이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이러한 폭력행사로 전직 직원은 체포 · 약식 기소되기에 이르렀다. 이 점포에서 아르바이트를하고 있던 학생들은 4개월 연속근무 또는 20만엔 이상의 자기 부담 구입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그만두고 싶다"고 점장에게 호소했다. 그런데 당시 점장은 학생들에게 "징계해고 한다. 징계해고가 되면 취직도 할 수 없다 ""가게에 피해를 입히면 4000만엔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위협하여 학생들은 그만 둘 수가 없었다고 한다. 대학등록금의 상승이나 경제적 어려움등으로 아르바이트를 하지않을 수없는 대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업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가혹한 노동을 강요하는 "블랙바이트 '가 증가하고있는 것은 물론, 이에 더해 범죄행위(폭행행위)까지 발생하는 등 그 중에서도 매우 악의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회사에 블랙바이트상을 수여한다.


특별상 : 일본우편 주식회사

 귀사는 2011년 12월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남성직원에게 파워하라와 스트레스를 가해 우울증을 악화시켰다. 또한 최근 우체국직원의 자살이 잇따르면서 모두 유족들은 파와하라를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회사에서 일어나는 사건에서 이렇게 "파와하라"라는 말이 들린다는 것은 비상사태라고 할 수있다.

원래 우체국은 연하장 등의 판매에서 한사람당 수천장~1만장 등 불합리한 할당량을 부과하고, 할당량을 소화하지 못할 시 직원들의 자기 부담 구입을 강요한다고 종종 보도되고 있다. "강제가 아니다"라며 부정하지만 많은 불만의 목소리 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2011년에는 1만 4000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고용해고 했다.

따라서 귀사는 파와하라와 직원에게 구입을 강요하는 부당한 영업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인정되므로 특별상을 수여한다.


웹투표상 : 일본우편 주식회사

 귀사는 제 5 회 블랙 기업 대상의 일반 시민으로부터의 웹 투표에서 5,967표 (웹 투표 5,958 표, 시상식장에서의 직접투표 9표)로 다른 기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득표를 얻었습니다. 또한 귀사의 근로자에 대한 처사가 인터넷 등을 통해 전국에 알려지게 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판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따라서 웹 투표상을 증정하고,하루라도 빨리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2016년도 블랙기업 대상 기획위원회가 발표한 블랙기업과 선정된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블랙기업으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후보로 이름을 올린 기업들도 있습니다. 취업이나 아르바이트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의 기업도 있습니다. 아래의 포스팅에서 확인하세요.


[일본기업]블랙기업 후보기업 및 선정이유



참조 - ブラック企業大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