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통의 우동 맛집 - 도톤보리 이마이(道頓堀今井)

일본의 주방이라고 불리며 수많은 맛집들로 유명한 오사카. 그런 오사카 출신 일본인들에게 인기있는 맛집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선호하는 맛집들은 다르겠지만 시간이 흘러도 오사카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에게 여전히 인기있는 맛집들을 연재하고자 합니다. 홍보나 관광객에 의해 최근 유명해진 맛집들과는 조금 다른 내용일 수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170년 전통의 오사카스시 전문점 요시노스시(吉野鯗)에 이어 이번에는 '出汁の今井(국물의 이마이)' 라고 불릴 정도로 국물로 유명한 70년 전통의 도톤보리 이마이(道頓堀今井)라는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도톤보리 이마이'는 오사카 난바역에서 도보 6분 거리의 도톤보리 대로에 접한 가게로, 입구에서 현관사이에 깔린 자갈과 1946년 창업 당시부터 있다는 버드나무 등이 운치를 더하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1층의 테이블석과, 2층의 다다미방 등 모두 140여석 규모의 가게입니다. 창업이래 70년이 넘도록 성업중인데는 이곳을 대표하는 명물 요리가 있기 때문인데요,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키츠네우동은 가장 심플한 우동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키츠네란 유부초밥을 만들 때 쓰는 유부를 뜻합니다. 우동국물에 면과 대파, 그리고 유부만 들어있는 이 심플한 우동이 이곳의 명물이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국물의 이마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도톤보리 이마이'의 국물은 싱거운듯 하면서도 고급스럽고 깊은 감칠맛이 나는 우동국물을 자랑하는데, 재료의 산지와 종류까지 고집할 정도로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하여 국물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마이'가 자랑하는 국물에 쫄깃한 우동과 맛있는 유부가 곁들여진 키츠네우동은 '이마이'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오사카우동입니다.

'이마이'라고 하면 우동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이곳이 자랑하는 국물로 만들어 내는 덮밥들도 굉장히 맛있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는 단연 오야코동으로 다시국물과 닭고기, 그리고 절묘하게 익혀낸 촉촉하고 부드러운 계란이 어우러진 이마이를 대표하는 덮밥메뉴라고 할 수 있씁니다.

키츠네우동, 오야코동외에 반드시 먹어보기를 추천하는 메뉴가 바로 오리우동입니다. 육즙이 풍부한 오리의 다리살을 사용하여 이마이의 국물과 환상궁합을 자랑하는 오리우동 역시 '도톤보리 이마이'의 대표메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나베요리, 계절별 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는 '도톤보리 이마이'는 창업이래 70년이 지나도록 오사카의 맛을 지켜오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 점포명：道頓堀今井 (도톤보리 이마이)

■ 가까운역：なんば駅 (난바역)

■ 주소：大阪府大阪市中央区道頓堀1-7-22

■ 전화번호：06-6211-0319

■ 영업시간 : 11:00～22:00

■ 정기휴일：매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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