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도 한국식 횟집이 있다!!

일본의 스시와 사시미는 정말 맛있습니다. 관광으로 오신 분들도 저렴한 회전초밥집에서 먹는 스시조차 한국보다 맛있다고 합니다. 

편의점은 물론 슈퍼마켓에도 스시나 사시미를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일본의 스시와 사시미는 보편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선의 종류도 다양해서 한국에서는 보지도 못한 생선으로 초밥이나 회를 먹기도 하고, 그만큼 생선을 손질하는 기술 또한 발달한 것이 일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맛있는 스시를 먹으면서도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으로써 한국에서 먹던 상다리 부러지게 나오는 스끼다시와 매운탕을 세트로 주는 한국식 횟집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편마늘과 풋고추, 초장에 쌈 싸먹는 맛도 일품이죠.

그럴 때는 바로 한국식 횟집으로 가야합니다.

일본에서는 잘 먹을 수 없는 산낙지, 멍게, 홍합도 먹을 수 있고, 전복, 소라, 계란찜, 콘버터, 지지미, 생선구이 등등등 다 먹어야 새로운 걸 올려주실 수 있을만큼 푸짐하게 스끼다시가 나옵니다. 역시 이 맛이야....

드디어 광어회 등장

일본은 몇 점씩 담아 파는 것에 비해 한국식은 한마리씩!!

일본식은 여러가지를 맛 볼 수 있다면, 한국식은 한 종류지만 눈치보지 않고 배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 다 찍지는 못했지만 매운탕도 나오고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셔서 굉장히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오사카에서 제가 아는 한국식 횟집은 딱 세곳인데 자주 가는 곳은 여기뿐이네요.

오사카 미나미쪽에 있는 도리도리(どりどり)라는 음식점입니다. 여기는 횟집이기도 하지만 양념통닭도 팔고 있습니다. 양념통닭은 맛이 없지는 않지만, 오사카에서 맛있는 양념통닭집은 제가 알기로는 없네요. 

아뭏튼 한국식 횟집이 생각나시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