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는 남자

일본의 편의점은 일본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 일본의 3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의 2017년 8월 중간 결산이 보고되었습니다. 


훼미리마트와 로손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반면 세븐일레븐은 영업이익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수익성이 좋은 튀김류 등 반찬류의 출시 강화를 선행한 것이 단독 승리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독주


이번에 발표된 세븐일레븐의 중간결산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348억엔,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1,307억엔을 기록했습니다. 반찬을 중심으로 한 높은 상품력은 광고 비용을 줄여도 매출이 안정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수익성이 높은 반찬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열한 출점 경쟁

훼미리마트는 산하의 '써클K'와 '산크스'를 합병하는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19.6% 감소한 248억엔을 기록했으며, 로손 역시 가맹점 지원 비용 증가로 1.6% 감소한 327억엔의 영업이익에 그쳤습니다.


치열한 출점 경쟁속에 전국 2만개 점포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세븐일레븐은 2019년도 오키나와에 첫 출점을 할 예정입니다. 훼미리마트도 2019년 2월말까지 2만개 점포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 편의점과의 제휴를 추진하는 로손도 2021년까지 1만8천개 점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식'시장의 성장


인터넷 쇼핑몰이나 드럭스토어와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로손의 사장은 '소매는 인터넷 쇼핑몰과 편의점만이 날아남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는데, '중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그 배경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의 증가 등으로 반찬이나 도시락을 사서 집에서 먹는 '중식' 시장은 지난해 10조엔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그 중 약 30%를 차지하는 편의점의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실제로 로손의 3~8월동안 튀김이나 냉장반찬의 매출은 전년보다 20% 증가하였습니다. 


훼미리마트도 이러한 '중식'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으며 엄마가 해주는 집밥을 테마로 ’엄마식당'이라고 명명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