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는 남자

9월 29일 오후 2시 10분경, 오사카의 테마파크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USJ)의 롤러코스터가 긴급정지하여, 타고 있던 승객 30명이 엎드린 자세로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상태로 30여분을 보냈다고 합니다.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의 직원에 의해 한명씩 내려와서 약 30분 후에는 전원 지상으로 내려왔으며, 다친 사람이나 몸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번 긴급정지된 롤러코스터는 영화 쥬라기공원을 테마로 한 '더 플라잉 다이너소어'로 공룡에게 허리를 잡혀 하늘로 날아올려 가는 장면을 상정하고 만들어 졌습니다. 좌석이 앞으로 기울기 때문에 승객의 몸이 수평이 된 상태에서 활주하게 됩니다.



이번 긴급정지에 대한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의 발표에 따르면 시스템 문제를 표시하는 경보가 울렸기 때문에, 도착지점에 다다르기 직전에 긴급중지를 했다고 합니다. 승객을 무사히 내리게 한 후 점검을 하여 안전을 확인한 후 약 1시간30분 후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USJ의 광고담당자는 '안전확보를 위한 조치였다'라고 말하며, 긴급정지 자체는 일주일에 1~2회정도 발생하는 일이며, 8월20일에도 어린이가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가서 운행을 중지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담당자는,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안전을 최우선한 조치였으므로 이해를 부탁한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롤러코스터는 물론 놀이기구 자체를 무서워서 못 타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런 겁니다. 갑자기 멈추거나 고장나면 너무 무섭잖아요. 


혹시 이 때 타고 계셨던 분 계신가요? 괜찮아요? 안 무서웠나요?? 


어쨌든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이 아니라, 시스템 경보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급히 정차시킨 것이며, 점검을 잘 하고 운행중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