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는 남자

AKB48의 총선거의 결과가 TV로 생중계 되었습니다. 1위는 HKT48 Team H의 指原 莉乃(사시하라 리노)가 차지했습니다. 사시하라 리노는 2013년 총선거에서 1위를 하고 2014년에 2위로 밀려났으나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였고 2017년 다시 1위에 오르며 3연패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익숙해서인지 소감 발표를 하면서 울거나 하지 않고 차분히 수상소감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2위인 와타나베 마유와 인사를 나누면서는 조금 울먹거리기도 했는데, 이유는 와타나베 마유가 오늘 AKB48의 졸업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졸업이란 학교를 졸업하는 것이 아니라 AKB48로서의 활동을 접는다는 뜻으로 즉, 은퇴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AKB48 멤버로서의 은퇴일 뿐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아니므로 연기 등 다른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마유유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누렸던 와타나베 마유의 갑자스런 은퇴 발표로 멤버들은 조금 충격을 받은 듯 하지만, 2017년 연말까지는 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위를 차지한 사시하라 리노가 새롭게 제작된 퀸의 의자앞에서 소감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3위를 차지한 松井 珠理奈(마츠이 쥬리나)




은퇴 발표 후 결국 울음을 터트리는 2위의 와타나베 마유


마와타베 마유의 졸업 발표외에도 20위를 차지한 NMB48 멤버 須藤 凜々花(스토 리리카)가 수상소감에서 갑작스런 결혼발표로 장내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1위를 차지한 사시하라리노는 수상소감에서 AKB48 그룹의 위기를 느끼고 있음을 밝히고 멤버가 함께 더 노력할 것을 어필하며 팬들의 마음이 떠나지 않기를 당부했습니다. 오랜 기간 인기를 누려온 AKB48가 과거의 위상을 다시 찾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