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는 남자

대만 관광에서 야시장을 빼놓을 수 없는데 스린야시장, 라오허제 야시장 등 유명한 야시장을 비롯 크고 작은 야시장이 밤마다 성업중이다. 밤이 되고 배가 고파져서 저녁은 야시장에서 먹을 생각으로 어느 야시장을 가볼까 잠시 고민을 했다. 가장 귀에 익은 스린야시장을 가려고 했지만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다른 닝샤야시장이 있다는 걸 알고는 굳이 전철을 타고가야 하는 스린야시장까지 갈 필요를 못 느꼈다.


위치를 확인하고 호텔을 나섰는데 호텔 앞 큰 도로따라 걸어가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밝은 불빛과 그쪽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근처만 가도 쉽게 알 수 있다.


닝샤야시장


드디어 닝샤야시징으로 들어섰다. 먹거리를 파는 상인들과 손님들로 가득하다. 한국이나 일본이 아닌 대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특유의 음식냄새가 난다.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이렇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과 테이블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무슨 과일인지 이름을 까먹었다. 모양이 독특해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일본인 관광객이 맛 한번 보겠냐며 자신이 산 것을 조금 나누어 주었다. 특이하게 생긴 모양이랑 달리 굉장히 달고 맛있어서 호텔에서 먹을 생각으로 하나 달라고 했다.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닭고기를 꼬치에 꽂아 닭껍질로 겉을 감싸고 구워낸 것 같은데 냄새가 너무 좋다. 먹어보려 했으나 길게 줄 서있는 사람들때문에 일단은 야시장 구경을 하고 다시 오기로 했다.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오른쪽 제일 위에 있는 괴상하게 생긴 것은 중국인 친구가 선물로 줘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오리 혓바닥이다. 오리인지 거위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실제로 보면 좀 징그럽게 생겼는데 먹기는 불편해도 맛은 괜찮았다. 그러나 일부러 사먹고 싶지는 않다...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대만 사람들이 워낙 많이 먹길래 같은 걸로 주문해서 먹어봤다. 불고기를 면이랑 볶은거 같은 느낌인데 독특한 맛이 난다.


닝샤야시장


한국에도 유명한 땅콩 아이스크림을 닝샤야시장에서도 볼 수 있다.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닝샤야시장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닝샤야시장. 호텔과도 가까워서 대만에 머무르는 동안 매일 갔지만 질리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닝샤야시장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미리 찜해놓았던 꼬치구이와 땅콩아이스크림, 밀크티, 그리고 이름 모를 과일을 사가지고 왔다. 과일은 저렇게 쪼개면 조각 조각으로 떨어지는데 각 조각마다 씨가 있고 그 씨를 감싸고 있는 과육을 먹으면 되는데 달고 맛있다.


닝샤야시장


땅콩아이스크림은 겉이 얇은 떡같은 반죽이 감싸고 있고 속에 아이스크림이랑 땅콩가루가 들어 있는데, 특히 고수(향채)의 향이 인상적이다. 많이 달지 않고 색다른 식감의 아이스크림다.


닝샤야시장


꼬치구이는 다 구워진 꼬치에 원하는 맛의 가루로 된 양념을 뿌려주는데 매운 맛을 선택했다. 생각만큼 맵지는 않았다. 꼬치구이는 내 입맛에 딱 맞아서 매일 밤 사먹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