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는 남자

도쿄만을 부유하는 한 대의 호화 크루저 선박의 선상에서 성대한 이벤트가 진행 되었습니다. 바로 '미스 후터스 재팬 콘테스트 2017'입니다.


후터스(HOOTERS)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시작된 '캐주얼 다이닝&스포츠 바'로 전 세계 45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일본도 2010년에 첫 상륙한 후 현재 6개 점포가 영업중입니다. 


후터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탱크톱에 반바지 차림으로 서빙하는 '후터스 걸'입니다. 한국에도 후터스가 영업중이지만 선정성과 성상품화 등의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매년 최고의 후터스 걸을 선정하기 위해 '미스 후터스 재팬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7년째인 이 대회는 8명의 심사위원과 투표권을 가진 100여명의 관객들에게 매력을 어필합니다.


우승자는 일본 대표로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미스후터스 콘테스트 세계대회'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자료 : www.hooters.co.jp


일본의 후터스는 도쿄의 아카사카, 신주쿠, 긴자, 시부야를 비롯 나고야, 오사카에서 영업중입니다. 2016년도 미스후터스 재팬이 홈페이지에 모델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의 각 매장에서 선출된 15명의 파이널리스트들이 참가했으며 그랑프리에 선정된 것은 시부야점의 HIKA입니다. 그녀는 2015년에도 일본 대표로 선발되어 세계대회에 출전했지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올해 다시금 일본 대표로 선발되어 세계 대회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자료 : www.hooters.co.jp


'손님을 즐겁게'라는 철칙으로 후터스 시부야점을 방문하는 손님을 항상 웃는 얼굴로 맞이하는 HIKA씨는 자세와 걸음걸이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손님이 항상 웃는 얼굴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는 그녀는 손님도 인정한 완벽한 후터스걸로 7월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일본은 방송에서도 이보다 더한 노출이 허용될 정도이다 보니 적어도 선정성이나 여성의 성상품화 등에 대한 논란은 없는 듯 합니다. 여성들이 그런 부분에 수치심을 느끼느냐가 중요한 문제인데 일본의 여성들은 오히려 즐기면서 일을 하는 듯하고 오히려 자부심도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후터스걸은 어떤 일을 할까? 동영상을 통해 보시죠.


자료 : www.hooters.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