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는 남자

얼마전 한주간의 다운로드 횟수와 트윗 수, 동영상 재생수만을 별도 집게하여 가장 화제가 된 곡을 선정하는 빌보드 재팬의 '핫 버즈송(Hot Buzz Song) 차트에서 주간 1위에 올랐던 트와이스의 시그널. 이번에는 5월 마지막주 종합차트에서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아직 한국 가수의 일본 방송 출연이나 라디오 방송 출연 등 일본에서의 활동에 제약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인기차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그만큼 트와이스가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더욱이 아직 트와이스의 공식 일본활동 시작전임에도 벌써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은 엄청난 저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빌보드 재팬의 '핫버즈송'과는 달리 종합순위는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해집니다.

음반 판매량, 다운로드 수, 유료 스트리밍수/ 전국 AM, FM 라디오 송출 수/ PC 재생수 / 트위터 지수 / 유튜브 재생수 / 차트인 수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여 순위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중 PC 재생수가 무슨 말인지 몰라서 알아봤더니 CD를 아이튠즈를 통해 읽어들일때 카운트 되는 숫자로, 다운로드나 스트리밍이 아닌 실제 CD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합니다. 음반 판매량과 비슷한 수치일 수 있으나 츠타야, 게오 등 CD나 DVD를 대여해 주는 렌탈서비스 이용이 잦은 일본의 특성으로 볼 때 실제 음반 판매량과는 또 다른 지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트와이스의 순위를 보면 트위터지수와 유튜브재생수, 차트인 수를 제외하면 다른 영역에서는 아무런 점수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식 앨범이 발매되지 않았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하고 있지 않고 있기에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부분의 점수가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와 유튜브의 점수만으로 종합순위 5위라는 성적에 랭크되었다는 것은 일본 온라인에서 트와이스 시그널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나타내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6월 28일 베스트앨범 '해시태그 트와이스(#트와이스)의 발매와 7월 2일 도쿄에서 데뷔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는 트와이스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