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는 남자

오사카의 최대 축제인 텐진마츠리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마츠리 기간 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역시 7월 25일 밤 불꽃놀이(하나비)라고 할 수 있는데, 매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텐진마츠리의 엄청난 인파 속에 자칫하면 불꽃놀이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도 약 5000발의 불꽃을 쏘아올릴 예정으로 굉장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여름밤이 될 것 같습니다. 이왕 텐진마츠리에 왔다면 최고의 불꽃놀이를 제대로 감상해야 겠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텐진마츠리의 불꽃놀이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명당 자리를 소개합니다.


기본적으로 텐진마츠리를 잘 감상하기 위해서는 텐진마츠리의 주무대가 되는 대천(大川:오오가와)라는 강위에 걸쳐진 각각의 다리 위를 권장합니다.



명당 1 : 源八橋(겐파치바시)


겐파치라는 이름의 다리입니다.


어느 정도 붐비기는 하지만 가까이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뷰포인트입니다.


주소 : 大阪市都島区中野町4丁目 부근 

가까운 역 : JR 桜ノ宮駅(사쿠라노미야에키)

지도보기 :  https://goo.gl/maps/Jg7rKZBLGgu


명당 2 : 都島橋(미야코지마바시)


불꽃놀이 장소와 조금 떨어져 있지만, 라이트업 된 오사카성과 함께 보이는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는 명당입니다. 미야코지마 다리에서 조금만 북쪽으로 가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소 : 大阪市都島区都島本通1丁目 부근

가까운 역 : JR 桜ノ宮駅(사쿠라노미야에키)

지도보기 : https://goo.gl/maps/XqrbRbeNWZt



명당 3 : 川崎橋(카와사키바시)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다리인데, 회장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많이 붐비지 않으므로 편하게 불꽃놀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공중화장실도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주소 : 大阪市都島区網島町1丁目 부근

가까운 역 : JR東西線 大阪城北詰駅 (오사카죠키타즈메에키)

지도보기 : https://goo.gl/maps/iptasZ7XCkx


명당 4 : 桜宮橋(사쿠라노미야바시)


사쿠라노미야 공원(오사카 조폐국 방향) 과 카와사키 공원의 발사 지점을 모두 볼 수 있는 인기있는 뷰포인트 입니다. 사쿠라노미야 돈키호테 바로 옆에 있는 큰 다리입니다.


주소 : 大阪市都島区中野町1丁目 부근

가까운 역 : JR大阪環状線・東西線「京橋」駅(칸죠센・토자이센 [쿄바시역]

                京阪「京橋」駅 (케이한 [쿄바시역]

                地下鉄長堀鶴見緑地線「京橋」駅 (지하철 나가호리츠루미료쿠치센 [쿄바시역]

지도보기 : https://goo.gl/maps/RKFtpx5RykF2



명당 5 : 桜之宮公園(사쿠라노미야공원)


수많은 야타이(포장마차)가 줄지어 장사를 하고 있어 마츠리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발사 장소 근처의 명당 자리를 확보하려면 16시 정도부터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주소 : 大阪市都島区中野町1丁目 부근

가까운 역 : JR大阪環状線「桜ノ宮駅」 (JR오사카칸죠센 [사쿠라노미야에키]

지도보기 : https://goo.gl/maps/KQdUrCmLFmN2


명당 6 : OAPタワー(大阪アメニティパーク)OAP타워 (오사카 어메니티파크) 부근


강 유역에 있는 OAP타워 근처 광장도 절경 명당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꽤 혼잡하지만 화려고 멋진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 : 大阪市北区天満橋1丁目1 부근

가까운 역 : JR東西線 「大阪天満宮」駅 (JR토자이센 [오사카텐만구]역

지도보기 : https://goo.gl/maps/TN9kjbrtjCQ2


그 외 유료 추천 장소


阪急グランドビル 空庭Dining (한큐 그랜드빌딩 소라니와 다이닝)


우메다 한큐 그랜드빌딩에 있는 하늘정원 다이닝은 다양한 음식점이 모여있는 공간으로 마츠리 장소에서 꽤 떨어져 있지만 지상 100미터 이상의 높이에서 불꽃놀이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소 大阪府大阪市北区角田町8-47 阪急グランドビル31F~27F

지도보기 : 


■ 배에 승선하여 감상



船渡御(ふなとぎょ:후나토교)나 金幣船(きんぺいせん:킨페이센)과 같은 배를 타고 마츠리의 한 복판으로 들어가 강위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통 16시~17시 정도부터 불꽃놀이가 끝날 때까지 배를 타고 마츠리에 참가하게 되는데, 옵션에 따라 선상에서 먹을 수 있는 고급 벤또(도시락)을 제공하고, 알코올과 소프트드링크 등의 음료를 무제한 제공하기도 합니다. 옵션에 따라 가격이 틀린데 1인당 3만엔 이상의 상품도 있으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참가자가 많아서 예약은 필수입니다.


필자도 일본 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준비한 배를 같이 탄 적이 있는데, 지상에서 구경하는 것과는 전혀 색다른 마츠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불꽃놀이가 보이는 호텔에 숙박하는 것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